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디즈니플러스
- 퇴직급여충당부채
- 행복선언문
- 부산F1963
- 부산살아보기
- 홍서윤
- 금연26일차
- 지방근무
- 코로나백신후기
- 코로나백신
- LetterofIntent
- 플라스틱재활용#플라스틱은왜재활용되지않는가#한국플라스틱문제#플라스틱쓰레기#폐플라스틱#폐플라스틱문제해결#플라스틱문제해결#플라스틱쓰레기해결#플라스틱어택#
- 디즈니플러스미드추천
- 지방파견
- M&A용어
- 디즈니플러스드라마추천
- 낯선곳에서근무
- 화이자접종
- 화이자2차
- 유럽가지않을이유가없었다
- 부산테라로사
- 부산큰카페
- 디즈니플러스추천
- LOI
- 티스토리블로그로옮긴이휴
- 부산테라로사수영점
- 교토에다녀왔습니다
- 드롭아욱
- 부산살아보고느낀점
- 록우드심령회사#Lockwood & Co.#
- Today
- Total
Eatery, Cafe, Books, and Thoughts
[Environment] 플라스틱은 왜 재활용 되지 않는가? (1) 본문
직장에서 친환경 사업개발 업무를 장기간 담당하다 보니, 대내외적으로 많은 질문을 받는다.
대표적인 질문이 "왜 플라스틱은 재활용 되지 않는가?"이다.
국가 통계를 보면, 우리가 버리는 대부분의 플라스틱이 잘 수거되고 있는데,
정작 재활용율은 10% 내외인 것을 알 수 있다.
플라스틱이 재활용 되지 못하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으나,
그 이유는 수거와 재활용기술 두 가지 측면으로 나눠볼 수 있다.
수거 체계 측면에서 중요한 것은 '재활용 체계' 안에 플라스틱 폐기물이 들어오느냐가 주요한 쟁점이다.
쓰레기는 크게 보면, 종량제/분리수거로 나눠볼 수 있는데.
재활용 업체들로 보내지려면 분리수거 시스템 안에 들어와야 한다.
그러므로, 분리수거가 아니라 종량제에 섞여서 들어가는 플라스틱의 비중이 늘어날수록
재활용율은 낮아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수거율 측면에서 우리 나라는 크게 나쁜 상태에 있지 않다.
세계적으로 보면, 수거율의 측면은 오히려 폐플라스틱 수거체계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후진국 위주의 문제가 많다.
한국은 선진국 중에서도 수거 순위는 비교적 높은 편이다.
결국, 한국의 재활용율이 낮아지는 이유는, 수거보다는 수거 이후의 '실질 재활용' 측면의 문제가 크다.
쉽게 말하면, 수거 된 폐플라스틱이 재활용이 되지 않는 문제가 크다는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왜 재활용이 되지 않는가?
대부분이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거나, 깨끗하게 씻어서 배출하지 않아서 등에서 쉽게 이유를 찾겠으나,
우리 나라 정도면 충분히 소비자들이 높은 의식 수준을 가지고 있는 편인데
여기서 더 깨끗하고 더 분리 배출하라는 일방적인 요구는 문제의 본질을 외면하는 손쉬운 설명이다.
실제로는 제도적인 문제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실정이다.
우리가 버린 플라스틱은 수거업체가 수거한 후, 재활용 업체로 보내진다.
그리고 그 재활용 업체는 국가 기간이 아닌 민간이 운영하는 일반 사기업들인데
대부분 폐기물처리업 허가를 받아야지만 운영을 할 수 있고 대부분이 영세사업자들이다.
(물론, 무허가로 운영 중인 곳들의 숫자도 꽤 된다)
재활용 업체들의 수익원은 EPR(생산자책임제도) 지원금과 재활용 후 생산한 재활용 플라스틱의 판매로 나누어지는데,
사실상 오랜 시간동안 EPR 지원금에 의존하여 사업이 운영되어 온 곳이 많다.
즉, 제화의 생산을 통한 수익보다는 정부보조금에 의존한 사업이라는 이야기이고 이렇게 되면 생산 된 산출물의 품질이나 시장성보다는 정부보조금이 주어지는 논리가 훨씬 더 중요해진다. 그리고 대부분의 업체들이 EPR 지원금을 최대한 받을 수 있는 사업 형태로를 유지 중이다.
(다음화에서 계속 됩니다)